시사인 69호. 첫리뷰입니다.

분명 제 손에 쥐어진지는 몇주가 되었건만 바쁜 일상이라는 핑계와 중요한 시험이 겹친 관계로 설연휴를 이용해 겨우 모든 페이지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얇았지만 오히려 덩치만 크고 광고만 난무하는 여타잡지보다 읽기에도 부담없고 특히나 가벼워서 이곳저곳 들고다니기에는 편했습니다. 구매자라면 3000원이라는 가격도 큰 부담되지 않을테고요.

이번호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미디어관련법안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민주당의 국회점거나 mbc파업사태등을 현장에서 직접 전한듯한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일부 방송이나 기사에서 보도된 내용 이외의 구체적인 상황이 자세히 묘사되어 그곳의 분위기같은것이 직접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민주당이 진보신당이나 민노당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 달리 생각도 되더군요.
파업에 동참한 방송인 6인의 편지는 이미 인터넷 언론을 통해서 약간 접했던 부분도 있어서 중복된 느낌도 있었지만 미디어 관련법안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올지에 대한 언론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 또한 흥미를 끌만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흥미차원에서 접하게 되지만 흥미차원을 넘어서서 이 법안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비판을 접해보게 되면 많은 부분 수긍이가고 고개가 끄덕여질만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도요타'에 관한 국제면이었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일본 굴지의 기업인 도요타마저도 이 어려움을 피해갈 수 없었다는 기사였습니다.
초심을 잃어서 길을 잃다라는 제목처럼 우리나라의 정부도 현재 초심을 잃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물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국민을 섬긴다'는 말뿐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은 지난달 내내 국제면을 뜨겁게 달구던 이슈였는데요 이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어서 많은 지식을 얻게되었습니다. 지난 수천년간 나라없이 지내던 나라가 미국과 자본을 등에 없고 주인에게 집을 내놓으라는 것도 모자라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불쌍한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죽음으로 내몰다니요.
아랍문화에 대해 잘 모르고, 하마스라고 하면 대표적인 테러단체로만 알고 지내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호의 커버스토리는 정말 따뜻했습니다.
제가 토목공학도이고 현재 구직중인 백수이긴 하지만 녹색뉴딜이니 대운하니 4대강이니 하는 정책을 왜하는지 도대체가 이해할 수가 없었고 그렇게 정책을 실행시켜 나온 일자리가 과연 국가 경제발전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회의가 들었습니다.
커버스토리를 보면서 그렇게 정넘치고 따뜻한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훈훈한 얘기는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시사인을 처음보고 느낀점이 있다면 제게도 다양한 분석력과 비판력이 생겨나게 하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내가 알지못하는 다양한 뒷애기, 아주 다른 시각을 통해 같은 내용 다른느낌이 들었습니다.
진보신문을 읽고 있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무조건 아니다가 아니라 이건 무엇때문에 아니다라고 확실히 전달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몰입도도 좋았고 알찬 내용을 잘 읽은 것 같습니다.
계속 리뷰신청 할꺼구요~
다음에는 한결 업그레이드 해서 부끄럽지 않은 날카로운 리뷰한번 해보겠습니다.~

렛츠리뷰

by WEBBER4ever | 2009/01/27 19:15 | 트랙백(1) | 덧글(0)

2009년 드디어 계란한판!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30!

그러고 보면 아주 어렸을때는 30쯤 되면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고, 집도있고, 차도 굴리면서 사는줄 알았다.
물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한다.

누구나 그렇듯 시간이란게 생각보다 참 빨리지나간다.
나에겐 오지 않을 줄 알았던 30이란 숫자가 이제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
단지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을뿐.
30이라고 특권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20대에 했던것을 못할 이유도 없고.

그렇지. 나에겐 목표가 있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자.
다시 달릴때이고 또 그래야만 한다.

조금더 계획적인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2009년에 꼭 이루어야 할 일을 우선 크게 생각하고,
매달마다 이루어야 세부적인 계획들을 생각하고,
그 세부적인 계획을 다시 쪼개 매주 해야할 계획을 세우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나의 계획에 맞춰 생활하다보면
만족할 만한 해를 보낼 수 있지싶다.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나의 한계를 시험해 보자.
올한해 나의 슬로건이다.!!!

by WEBBER4ever | 2009/01/02 01:12 | 뱃콘인생 | 트랙백 | 덧글(1)

공기업에 대한 의견 part1

공기업을 1년이상 준비하면서 여러정보를 얻고 여기에 느낀게 많았다.
MB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줄곧 내세운 '공기업선진화방안'에 관해 여러 많은 의견들이 오고갔었고
나에겐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일희일비하는 순간들이었다.
아직도 취업이란 테두리 안에 가로막혀 나의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답답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주변친구들은 하나씩 멀어져 가고
정부의 정책이란 것에 나같은 하나의 일개국민도 예상치도 못한 삶을 살아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1.2007년 12월 19일 역사적인(?) 순간.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일이었던 이날 전국의 모든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은 가지었을지언정
1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mb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공기업개혁을 국정주요과제로 이슈화시키고 전국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정부가 공기업을 개혁시키려는 의지는 있었지만 집권1~2년 안에 개혁을 하지 못한다면 결국 임기중에
개혁은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내세워 공기업개혁에 박차를 가한다.
여러가지 사회이슈와 현안들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 수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그랬기에 상당한 가속도를 붙여
지금에 이르지 않았나 싶다.

2.2008년 5월 13일 공기업사장단들의 연이은 사표수리

정부는 공기업 개혁을 용이하기 위해 서둘러 각종 공기업들의 사장자리를 비워내기에 바빴다.
임기가 다 됐거나 계속 적자를 내는 방만경영을 하는 공기업이라는 화살을 내세워 한전,석공,가스공사 등을 비롯한
24개 공기업의 사장단사표를 일괄수리했다.
이후 공기업 사장자리에는 믿을 수 없지만 친mb라인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꿰차나가기 시작한다.
또한 방만,부실경영이라는 오명을 계속해서 떡밥으로 던져주며 국민들에게 이러한 공기업의 민영화를 역설한다.
이때쯤 나는 한전시험에 올인하고 있었던 듯하다. 5월 하순쯤에 한전시험을 봤던것으로 기억되는데
1년간 공부한 지금까지 유일하게 시험본 공기업이니 이미 이때부터 공기업 채용은 물건너 간듯했다.

3.2008년 8월 11일 공기업선진화 방안 1차 발표.

mb정부 집권하고 여러가지 사회이슈가 너무나도 격렬(?)하게 벌어진 탓이었는지 생각보다 공기업선진화 방안은
늦게 나왔다. 하지만 이미 변화를 주기에 충분한 구조를 만들어 두었고 날이면 날마다 공기업의 방만,부실,비리 등등의 문제를 들춰내며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 그리고 공기업민영화를 말만바꿔 내놓았다는 공기업선진화를 8월11일 1차내용을 우선적으로 발표한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없었고 이미 논의되어왔던 문제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는 차원에 그쳤다.
이어 공기업선진화 방안은 계속적으로 발표되었고 올해 이미 4차까지 발표되었으며 앞으로 몇차례 더 발표될 예정이다.
이런 일련의 발표들이 진행되는 동안 내외부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졌고
결국에는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정부는 말도 안되는 내용들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4. 정부의 자세..청년실업문제 해소와 구조조정이라는 아이러니를 동시에 해내는 명쾌한 비법 발견!

우선, 국제적으로 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국내에도 IMF에 버금가는 위기가 찾아왔는데 그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정부의 규제완화와 작은정부의 지향에서 비롯된 것이라는게 전세계적인 공론이었다.
그러나 mb정부의 경제노선은 규제완화와 친기업정책으로 일관된 것이어서 아이러니하게도
전세계적인 추세와는 반대로 가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발생함에따라 기업들은 너나 할것 없이 채용을 축소발표했고,
취업률은 연일 최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부는 이미 공기업 선진화 방안으로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으니
청년취업문제는 뒷전이라는 여론의 몰매를 맞게된다.
그래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는데...(지금생각해도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답안나오는...)
고용창출의 효과와 구조조정의 지속이라는 2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방법을 발표해 낸 것이다.
바로 청년인턴제의 도입이 그것이었다.
정규직보다 훨씬 저렴하게 그것도 단기간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아니라 구조조정을 하는데는 전혀 하자가 없는 이 방법은
각종 공기업 사장단들이 너나 할 것없이 선호하기에 이르렀다.
농촌공사를 필두로 한전,한수원 할것없이 신규채용은 유보하되 청년실업 해소 방안으로 인턴제를 채택하려고 하고있다.
인턴제의 면면을 살펴보면 부실하기 그지없는 '짓거리'지만 어이없게도 이 방안이 청년실업 해소의 대안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이상 한해동안 2mb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방안에 대한 걔략적인 내용을 머릿속에 있는데로 끄집어 냈다.
아무래도 구직자 입장에서 보니 얘기가 채용쪽으로 많이 휩쓸려 갔는데 앞으로 있을 part2에서는
실제 공기업선진화 방안의 허와 실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by WEBBER4ever | 2008/12/29 00:11 | 세상 | 트랙백 | 덧글(0)

나의 저무는 20代...

1980년 08월 14일
어느덧 korean age로 29세가 되었고 30대에 접어들기 불과 5일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왜인지 지금에서야 후회로만 남을 것 같은 그런 시기였던 것 같다.
도전도 필요했고, 열정도 있었어야 했으며, 낭만이 가득했어야 할 그런 시대를
난 그런 많은 기회들을 지나치고 말았다.

잃은 것은 없지만 얻은 것도 없었다.

죽지 않을 만큼 술도 마셔봤고, 밤새워가며 도서관에도 있어봤다.
내 스스로 돈을 벌기위해 공사판도 뛰어다녀 봤고, 일탈을 꿈꾼 여행도 해봤다.
미친듯이 사랑도 해봤고, 가슴아픈 이별도 겪었다.
어떤 친구와 두번다시 안 볼듯이 멀어지기도 했고,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들이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것일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기에 나는 나의 이런 추억들을 회상한다.

3명의 대통령이 바뀌었고 정권도 바뀌었다.
나의 이념이 생겨났고, 사회에 대한 인식도 생겨났다.
무조건적인 수렴보다는 비판의식이 먼저 존재했다.
우연이든 필연이든지 간에 무슨 일을 실행할때 내게 득이 되는지 먼저 계산해보는 이해타산적인 마인드도 자리잡았다.

간단하게 살고싶진 않았지만 복잡하게 살기도 실었다.
해보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정작 한 것은 거의 없다.
이뤄야 할 것은 산더미 였지만 시작조차 안한게 너무 많다.

나의 20대는 바보였다.
하지만 지금 알았던것을 그때 알지 못했다면
역시나 다시 돌아가더라도 똑같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저무는 20代..
하.. 30.
앞자리 하나 바뀌는 것이 그냥 괜히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진다.

by WEBBER4ever | 2008/12/27 00:42 | 뱃콘인생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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